개그맨 김경진이 동료 개그우먼 양해림과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그의 어머니 정경옥 씨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를 예비 며느리로 꼽았던 것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김경진은 열애 사실이 보도된 14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위터에 "블랙데이. 이제 짜장면 안 먹어도 된다. 나도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라는 글을 게재하며 양해림과의 교제 사실을 밝혔다.
이어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양해림. 상콤발랄 최고의 비주얼 커플"이라고 덧붙이며 양해림과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게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말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김경진이 어머니와 함께 63빌딩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경진은 앞서 이상형이 서울여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왕이면 서울 분이 좋을 거 같아서 막연하게 말했다. 어머니가 눈이 굉장히 높다. 직업은 아나운서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진의 어머니는 “요즘은 소녀시대 윤아가 눈에 들어온다. 윤아 같은 며느리라면 정말 예뻐서 매일 손잡고 다닐 것 같다”며 “경진이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일단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경진은 “윤아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을 거다”고 말하자 김경진의 어머니는 “기다려 봐라. 그건 아닐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진 어머니의 예비 며느리 발언에 누리꾼들은 “김경진, 이러다 장가 못 가는 거 아니냐”, “김경진, 열애 기사 보고 어머니 반응은 어떠셨을까”, “김경진, 양해림이 더 부담스러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경진은 지난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양해림은 MBC 18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하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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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