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와 박서준이 색다른 연상연하 로맨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정화와 박서준은 1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 ‘마녀의 연애’는 39세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평범한 25세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릴 예정.
연상연하 로맨스가 심심찮게 등장하는 요즘 엄정화와 박서준의 조합은 무리 없게 느껴지면서도 신선하다. 두 사람은 실제 19살 나이차가 나지만 JTBC ‘밀회’의 김희애-유아인의 진지하고 무거운 스승과 제자의 불륜과는 전혀 다른 유쾌, 발랄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엄정화는 ‘마녀의 연애’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반지연은 사랑보다는 일을 택한 열혈 기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엄정화는 깻잎 머리에 교복을 입은 채 취재를 하는 등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이 드라마에 대해 “아주 웃긴 드라마”라고 단언한 만큼 주연 배우 엄정화가 이끌 코믹 로맨스는 강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중 우연한 기회에 반지연과 마주쳐 느닷없는 러브라인을 꾸미게 될 윤동하는 밝고 활발한 캐릭터.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박서준이 엄정화와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서준은 엄정화에 대해 “굉장히 소녀 같다”며, “’엄블리’로 개명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실제로 친구처럼 편하고 친근한 선후배 사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녀의 연애’는 첫 방송부터 엄정화와 박서준의 격렬한 키스신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는데, 앞서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두 사람은 순식간에 ‘코믹’을 잠재우고 제법 ‘에로틱’한 키스신을 연출해냈다. 연상, 연하 불문하고 묘하게 딱 어울리는 엄정화-박서준의 케미(케미스트리, 사람 사이의 화학 작용)가 극에 재미와 현실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효 감독은 “최대한 유쾌하고 즐거운 장면을 많이 담아내려고 아이디어를 짰다”며, “캐릭터들이 정이 간다. 웃기면서도 현실에서 떨어지지 않는 로맨스를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드라마 골 때린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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