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감독, "조별리그 통과 위해서는 2연승밖에 길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14 16: 53

"우리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2연승밖에 길이 없다."
벼랑 끝에 몰린 히구치 야스히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감독이 2연승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요코하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에서 1승 1무 2패(승점 4)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요코하마는 오는 15일 전북 현대를 홈에서 상대한 후 22일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원정경기를 떠나야 한다.
히구치 감독은 전북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서 "전북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2연승밖에 길이 없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며 "전북과 1차전 원정경기서 0-3으로 패배했다. 4차전은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복수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차전의 경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당시와 지금의 컨디션을 비교하면 훨씬 더 좋아졌다. 좋아진 컨디션은 전북전에서 보여줘야 한다"면서 "전북은 공격수의 힘이 아주 뛰어난 팀이다. 상대 공격수의 힘을 무서워하지 않고 수비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경기를 우리가 컨트롤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경기 주도권을 잡느냐가 열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코하마의 미드필더 나카마치 고스케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특히 홈경기인 만큼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요코하마의 스타일은 공격과 수비 모두 우리가 항상 주도권을 잡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순간 순간마다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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