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야 하나? ‘나혼자산다’ 스타 재발견의 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4 17: 39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1년 넘게 방송되면서 스타 재발견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에 담아 방송하는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들과 함께 ‘무지개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간간히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혼자 사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초창기 배우 이성재의 기러기 아빠의 단촐 하면서도 씩씩한 일상부터, 산적 같은 모습의 데프콘의 깔끔한 살림 솜씨, 잘생긴 가수 서인국의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더러운 집까지 스타들의 공개되지 않은 일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혼자 살면서 다양한 취미 생활에 도전을 하기도 하고, 일반 시청자들이 고민할 만한 전셋집 구하기 등의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한 김광규, 젊은 사람들보다 더욱 젊고 세련되게 일상을 보내는 중견배우 김용건,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 하루 보내느라 집에서는 휴식을 취하느라 정신이 없는 전현무 등 스타들의 각양각색의 삶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들은 때론 친근하게 때론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고정과 게스트 출연을 가리지 않고 이 프로그램에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나 혼자 산다’가 가진 진솔한 매력 때문. 혼자 사는 삶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시청자들의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세심한 구성이 스타들의 본모습을 보여주거나 다소의 오해를 풀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때문에 ‘나 혼자 산다’는 유독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발견이 되는 스타가 많다. 방송 이면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스타들과 이를 꼼꼼하게 다루는 구성, 재기발랄한 자막이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마다 ‘나 혼자 산다’를 선택하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나 혼자 산다’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스타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하고, 미처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을 선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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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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