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한살이라도 어릴 때 멜로 연기 하고 싶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4.14 17: 42

가수 보아가 한살이라도 어릴 때 멜로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아는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OSEN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이면 이제 30살이다. 20대 여배우라는 소리를 들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한살이라도 어릴 때 멜로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영화 '빅매치' 촬영 장에서 스태프들이 피 분장하고 먼지에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멜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보아는 연기 활동에 대해 "배우로서의 전업은 아니고 가수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좋은 시놉시스가 있으면 연기도 같이 해나가고 싶다. 일단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아는 "가수로 살면 그냥 가수로서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배우는 캐릭터마다 삶이 바뀐다는 게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는데 그래서인지 가사를 쓸 때 의미를 좀 더 생각해 보기도 한다"며 "이게 노래에 반영이 되는 거 같다. 그래서 양쪽으로 좋은 시너지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아는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MAKE YOUR MOVE)'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모두를 사로잡은 그룹 코부의 리더이자 당찬 성격과 패기를 가진 댄서 아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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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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