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모성애 연기 폭발, 안방극장 울렸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14 22: 22

‘기황후’ 하지원의 모성애 연기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6회에는 마하 황자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기승냥(하지원 분)이 연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방신우(이문식 분)로부터 마하 황자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기승냥. 그간 마하 황자가 자신의 아들과 태자 경쟁을 벌일 경쟁자로만 생각했던 승냥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자객이 닥쳐 황자가 위험에 처하게 되자, 승냥이는 절절하게 눈물을 쏟으며 마하에게 손을 내밀었다. “어서 이 쪽으로 오십시오”라고 간절하게 불렀다.
그러나 염병수(정웅인 분)는 고민에 빠진 마하에게 “우린 당기세 장군이 보낸 사람입니다. 어머니께서 누구 손에 돌아가셨는지 잊으셨습니까”라며 마하를 현혹시켰다.
다행히 이때 독만(이원종 분)이 등장해 염병수 쪽이 자객임을 알렸지만, 뒷걸음치던 마하는 염병수에게 독화살을 맞고 혼절했다.
이에 기승냥은 “정신차려 보거라. 내 품에 왔으니 걱정말거라”며 눈물, 마하의 발을 확인한 승냥이는 “미안하다. 내 아들 별아. 이렇게 클 동안 널 못 알아보다니. 따뜻하게 안아주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해주다니”라며 마하를 미워하고 외면했던 자신을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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