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임주은, 악행 발각돼 결국 폐위 ‘하지원 승’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14 22: 51

‘기황후’ 임주은의 악행이 결국 세상에 발각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6회에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마하황자를 시해하려고 한 바얀(임주은 분)의 악행을 폭로, 그를 폐위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방신우(이문식 분)로부터 마하 황자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기승냥. 그는 염병수(정웅인 분)의 독화살에 맞은 마하 황자를 지키며 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바얀은 “폐하조차 자네를 의심하고 계시네. 이 황궁 안에 자네 편은 나밖에 없으니 뭐든 도움을 처하게”라며 웃음을 흘렸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금세 역전됐다. 승냥이는 염병수가 떨구고 간 황후의 반지를 대전에서 공개, 염병수를 사주한 자가 황후임을 밝혔다. 이에 당황한 바얀은 “이제 보니 귀비의 짓이로군요”라며 승냥이가 자신의 반지를 훔쳐가서 자신을 범인으로 몰고 있다고 악다구니 썼다.
특히 그는 독만 태감(이원종 분) 역시 고려인임을 강조, 고려인들이 합심해서 마하 황자를 죽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태후(김서형 분)는 “귀비를 옥에 가두고 고려인들을 문초하라”고 지시했지만, 타환(지창욱 분)은 “염병수는 귀비의 아버지를 죽게 한 자다. 귀비가 원수와 손을 잡는 게 말이 되느냐”며 기승냥의 편을 들었다.
여기에 지금껏 마하황자를 돌본 서상궁은 황후가 염병수를 만난 적이 있다고 증언, “그것이 황자마마를 죽이려는 작당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고 고해 바얀을 궁지로 몰았다. 이에 바얀은 숙부 백안(김영호 분)에게 도와달라고 절규했지만, 결국 폐위를 면치 못했다.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