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마녀의연애’ 엄정화, 5년 만에 돌아온 로코퀸 ‘파격 등장’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14 23: 19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엄정화는 시작부터 교복을 입은 채 산타에 쫓기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으로 파격적인 등장을 했다.
14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에는 반지연(엄정화 분)과 윤동하(박서준 분)의 악연과 그 계기가 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은 교복을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전력 질주하는 지연, 산타 복장을 하고 그의 뒤를 달리는 동하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후 그날 아침으로 되감기 돼 두 사람의 만남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지연은 취재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열혈 기자. 그는 스스로를 ‘광화문 안테나’라고 부르며 취재 욕심을 과시했다. 지연은 교복에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깻잎 머리를 한 채 한 학교에 등장, 내연녀와 만나는 배우의 파파라치 사진을 찍었다. 지연은 교복 단추가 터지고 경비원에게 쫓기면서도 아랑곳 않고 취재에 최선을 다했다.
이 과정에서 엄정화는 보란 듯이 망가지며 당당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엄정화는 수년간 쌓은 연기 내공을 과시하듯 색깔 있는 표정과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이 앞으로도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박서준과의 케미(케미스트리, 사람 간의 화학 작용) 또한 기대되는 부분.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연하남과의 연애가 반지연을 어떻게 변화, 성장시킬지, 그리고 엄정화는 이 과정을 어떤 색채로 표현해낼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39세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25세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다. ‘무정도시’,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후아유’ 반기리 작가, 신예 이선정 작가가 함께 극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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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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