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4연패 LG VS 5연승 넥센, 웃는 팀은 어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5 05: 49

극과 극의 분위기를 타고 있는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15일부터 잠실벌에서 3연전을 벌이는 LG와 넥센은 최근 연패와 연승 속에서 엇갈린 표정을 짓고 있다. LG는 지난주 롯데, NC와의 경기에서 1승1무4패를 기록하며 4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반면 넥센은 최근 한화를 스윕하며 5연승으로 2위까지 뛰어올랐다. 한 팀은 반드시 끊어야 하고 한 팀은 반드시 이어가야 하는 기세 싸움이다.
LG는 최하위가 이제 정말 익숙하지 않다. 지난 14일 처음으로 9위라는 자리에 앉았다. 지난해 패넌트레이스를 2위로 마무리했던 팀답지 않게 초반 투타가 헤매고 있다. 홈구장에서 LG를 구원할 투수는 언더핸드 우규민. 우규민은 2번의 등판에서 11⅓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는 절대 약한 타선이 아니지만 중책을 짊어진 우규민이 팀 연패 탈출을 노린다.

넥센은 지난주 KIA를 상대로 1패 후 2연승을 달린 뒤 그 기세로 한화를 스윕해버렸다. 순위는 어느새 2위. 이 기세를 이어 선두 싸움에 나선다. 상대는 지난해도 11승5패로 강세를 보였던 LG. 휴식을 앞두고 만나는 첫 단추는 문성현이 끼운다. 문성현은 시즌 2경기 1승 9⅔이닝 5자책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중이다.
언제나 만나면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이는 두 팀이다. 지난해 결정적 오심이 나왔던 것도, 이병규가 싸이클 히트를 쳤지만 넥센이 이긴 것도 모두 두 팀의 경기. 올 시즌은 어느 팀의 기운이 더 강할 것인가. 서울 라이벌 LG와 넥센의 시즌 첫 맞대결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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