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LA 다저스, ESPN 파워랭킹 1위 등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5 07: 02

LA 다저스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PS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메이저리그 주간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는 전체 30개팀 중에서 당당히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7위에서 6계단 상승, 시즌 첫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 다저스는 지난주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며 시즌 9승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EPSN은 '다저스가 체이스필드에서 스윕을 거두는 등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5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는 4승4패를 기록 중'이라며 '다저스는 이번 주말에도 애리조나와 3경기가 잡혀있다'고 했다.

다저스는 지난달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지난 12~14일 애리조나 원정 3연전마저 싹쓸이하며 천적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류현진이 거둔 2승도 모두 애리조라를 상대로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어 EPSN은 '지난주 가장 뜻밖의 수확은 2승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 댄 하렌과 타율 4할5리, 출루율 4할3푼9리, 장타율 5할4푼1리로 활약하고 있는 디 고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렌은 시즌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04. 고든은 1홈런 5타점 9도루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겨울 FA로 영입된 베테랑 우완 하렌은 기대이상 피칭으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빠진 다저스 선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유망주였던 고든도 빠른 발과 한층 향상된 타격을 앞세워 다저스의 1번타자로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다.
다저스에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가 지난주 17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밀워키는 시즌 10승2패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6경기 포함 파죽의 9연승을 질주 중이다. EPSN은 팀 평균자책점 1위(1.80)의 마운드를 돌풍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추신수가 몸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주 3승3패로 랭킹 16위 자리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시즌 6승6패로 5할 승률. 다저스에 5전 전패를 당한 애리조나가 27위에서 30위로 밀리며 랭킹 최하위로 떨어졌다. 애리조나는 시즌 4승11패로 메이저리그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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