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이하 달래 된, 장국)의 데니안이 국민삼촌으로 등극했다.
JTBC 주말드라마 ‘달래 된, 장국’(극본 김이경, 연출 김도형)에서 영화에 미쳐 꿈을 먹고 사는 이상주의자 유수한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8회분에서 증도로 여행을 간 유수한이 시골 꼬마 강함초(이영은 분)과 시내에서 식사를 하며 쇼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아무 연고 없이 낯선 곳을 찾았던 유수한은 특유의 넉살과 재치로 강함초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녀와 특별한 우정을 쌓아왔다. 특히 데니안이 극 중 어린 이영은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고 그녀를 진심으로 챙겨주는 모습은 마치 ‘키다리 아저씨’를 연상케 해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유수한은 형 유정한(천호진 분)의 반대로 여자친구 여옥(신동미 분)와 헤어진 이후 누구보다 아파하고 힘들어했다. 이후 집을 떠나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가진 유수한은 미웠던 형 유정한과 애틋한 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각별한 형제의 우애를 드러냈다.
이처럼 데니안은 따뜻하면서도 진솔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반하게 만들었다. 그의 절제된 감정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여 시선을 집중케 만들었다는 평. 이에 작품 속 그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데니안은 가수 출신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극을 집중케 하는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해 연기에 전념하고 있어 국민 삼촌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라며 “앞으로 더욱 활약할 그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주철수(이한위 분)가 쪽지 하나를 두고 사라지고 난 후 유서일지로 모른다는 평범숙(박해미 분)의 추측으로 인해 김영희(지수원 분), 주다해(류효영 분)이 불안감에 떠는 모습이 그려져 류효영네 가족이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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