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국내 음악 업계 최초로 일본에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CJ E&M은 15일 "일본의 메이저 음악제작사인 Victor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일본 동경에 합작회사 CJ Victor 엔터테인먼트(이하 CJ Victor)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CJ E&M과 일본의 Victor가 각각 51:49의 비율로 지분을 공동 투자해 설립한 ‘CJ Victor’는 향후 CJ E&M의 글로벌 레이블로서 한-일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모든 제반 사항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 매니지먼트 / 콘서트 및 이벤트 / 팬클럽 / MD / 콘텐츠 유통 / 출판 / 퍼블리싱 등 360도 음악 사업을 펼친다.

Victor사는 영상·음향·가전 회사로 잘 알려진 JVC Kenwood의 자회사로, 오프라인 음반 유통과 판매 등 87년째 음악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산하에 23개 레이블을 보유할 정도로 큰 일본의 메이저 음반사다.
CJ Victor는 국내 자본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보다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 CJ E&M은 "한국 아티스트의 일본 진출을 돕는 동시에 국내 음악회사 최초로 재능 있는 J-POP 아티스트의 발굴육성을 통해 일본 내수 시장에서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음악 콘텐츠를 창출하는 통로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풀이했다.
합작법인의 첫 번째 주자는 빅스로, 빅스는 일본 현지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아시아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국내 힙합과 솔로 가수, 락밴드형 뮤지션의 세계 진출을 도모하는 한편, 일본 및 아시아 현지의 아티스트 육성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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