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측 "청솔학원 측에 고의성 아님을 강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15 10: 01

박스오피스 1위 행진 중인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갑작스럽게 만난 청솔학원이란 암초를 어떻게 해결할 지 관심을 모은다.
'방황하는 칼날'을 배급하는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오전 OSEN에 "제작진이 사전 주의했더라면 좋은 부분이지만, (청솔학원 측에) 고의성이 아님을 강조했다"라며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는 강릉에 실재하는 건물이 아닌, 빈 건물에 허구적인 간판을 달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적 공방이 되지 않기 위해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솔학원 측은 영화 속 청솔학원이라는 곳이 미성년자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살인범을 은닉하는 장소로 묘사, 이에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추후 입을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과 위자료 청구소송 등을 추가로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14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4만 4494명을 동원, 외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0만 23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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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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