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거미, 5월 나란히 컴백..R&B 휩쓰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4.15 10: 19

가수 휘성과 거미가 오는 5월 나란히 컴백, R&B의 진수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높다.
두 사람은 현재 5월 컴백을 확정하고 막바지 작업 중. 휘성은 3년만, 거미는 4년만의 컴백이다. 국내 R&B 가수 중 남녀 대표 정상권에 오른 이들의 릴레이 컴백에 올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듣는 음악'의 득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휘성은 아직 날짜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5월 내로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다는 계획. 김도훈 작곡가와 호흡을 맞춰 총 7곡의 신곡이 준비됐다. 타이틀곡은 그의 출세작 '위드 미'를 연상케하는 강렬한 R&B로 알려졌다. 비트감이 있으면서도 폭발적인 호소력을 자랑하는 휘성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전언이다.

거미는 5월초 컴백하겠다는 계획.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이를 공식화하며 "새 음반은 ‘봄날 듣기 좋은 명반’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동안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큰 사랑을 받아온 그가 봄에 어울리는 곡을 어떻게 소화했을지 관심을 모을 전망. 거미는 “가장 행복하고 밝은 5월인 만큼 공감 가는 가사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들로 찾아 뵙고 싶다"고 밝혔다.
2000년대 R&B 열풍을 이끈 두 사람은 최근 방송을 통해 그 진가가 발휘되기도 했다. 휘성은 JTBC '히든 싱어'를 통해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예전 노래를 다시 불렀는데, 방송 후 이 곡들이 다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기현상을 낳았다. 거미는 KBS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주현미 편에 출연, 445점이라는 역대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실제로도 절친한 두 사람은 지난 연말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합동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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