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 오케스트라와 진짜 협연 선보인다 ‘리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15 10: 08

‘밀회’의 유아인이 오케스트라와 실제 협연을 선보인다.
15일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은 극 중 천재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맡고 있는 유아인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장면을 스틸컷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방송될 이 장면은 서한음대 관련자들 초청 하에 선재가 참가할 부조니 콩쿨을 대비해 시뮬레이션 겸 예심에 낼 DVD 제작을 겸해서 최대한 실황 분위기에 맞춰 오케스트라와 연주를 맞춰보는 장면.

 
퀵서비스일을 하며 오로지 독학으로만 연습해온 선재는 우연한 일을 계기로 혜원(김희애 분)과 준형(박혁권 분)을 만나 숨겨온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선재는 잠시 피아노를 떠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실력을 대중 앞에 펼치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사진 속에서 선재는 미운 오리가 백조로 탄생하듯 그동안 입었던 평범한 티셔츠와 청바지를 벗고 흰 와이셔츠와 검은 정장바지 차림의 젊은 연주자로 깔끔하게 변신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실황과 비슷한 환경에서 관객들과 오케스트라 앞에서 당당하게 연주하는 선재의 모습은 마치 실제 이선재라는 피아니스트의 공연 현장 보는 듯한 착각을 안겨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촬영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향의 협조 아래 공연이 이루어져 드라마의 사실성을 더했다. 인천시향의 실제 연주와 함께하는 배우 유아인의 공연이 조금은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공연 전의 우려는 공연이 시작되자 기우로 밝혀졌다. 유아인의 실제 같은 연주에 공연에 참여했던 인천시향 부지휘자 이경구와 연주자들이 진짜 협연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혜원과 선재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앞으로 다가올 파국이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은 15일 오후 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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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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