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조진웅, 악질 연기의 끝을 기대하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15 10: 34

배우 조진웅이 영화 '무덤까지 간다'에서 서늘한 악질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무덤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해 온 조진웅은 극 중 형사 건수가 저지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그를 협박하기 시작하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 역으로 분해 서늘한 악역 연기를 보여주는 것.

드라마 '추노', '뿌리깊은 나무' 등의 작품에서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 드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조진웅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조직의 보스로 진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데 이어 '용의자 X'의 동물적 본능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그리고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순박한 운전전문 말더듬이 역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무덤까지 간다'를 통해서는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치지 않는 악질 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극 중 사건이 진행될수록 점점 치밀하게 협박의 강도를 높여가는 조진웅이 분한 창민의 모습은 그야말로 악질 연기의 끝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언. 여기에 매 작품 남자 배우들과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왔던 조진웅은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절박함을 연기한 이선균과 선보일 케미스트리도 궁금하다.
조진웅은 “창민은 단순하게 해석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분명한 건 고건수가 좀 더 치열한 삶을 살게 만드는 인물이며, 갈수록 사건을 보다 심층적으로 만든다. 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언변이나 제스처를 새롭게 그려보고자 많이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노력을 전한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조진웅은 스산하면서도 광기 어린 악역 ‘창민’을 상상 이상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며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전해 조진웅이 보여줄 새로운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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