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아이폰6' 판매가 $100 오른다"…가격 인상설 '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4.15 11: 12

오는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6'의 가격이 '아이폰5S'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15일(한국시간) 맥루머스, 테크레이더 등 해외 IT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통신사 측에 '아이폰6'의 가격을 100달러 가량 인상해 공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투자은행 제프리앤코의 애널리스트 피터 미섹은 투자자 노트를 통해 "애플이 그 동안 신 모델의 가격을 전 모델 것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에 통신사들과 100달러(한화 약 10만 4000원) 인상안을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애플은 50달러는 통신사가, 50달러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방식으로 100달러 인상을 제안했으며 통신업체들은 인상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통신사들이 애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아이폰5S'에 비해 판매가가 최소 50달러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S'는 출시 당시 16GB 모델의 2년 약정 판매가가 199달러 였으며 약정이 없을 시에는 649달러에 판매됐다.
피터 미섹은 올 해 출시될 제품 중 '아이폰6'가 하이 엔드 스마트폰 중에 가장 가치있는 제품이기에 통신사들이 애플의 방침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크레이더도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통신사들도 이 같은 움직임을 막기는 힘들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불어 '아이폰6'의 가격 인상 관련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피터 미섹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 11월 Susquehanna Financial Group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카소(Chris Caso)는 "우리는 애플이 더 큰 화면을 채택한 '아이폰6'의 가격을 50달러에서 100달러 가량 올릴 것 같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아이폰5' 론칭 당시 발생했던 순익 저하를 피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이 맞다면 미국에서 2년 약정 시 199달러에 판매되던 ‘아이폰6’의 가격이 249달러에서 299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서는 애플이 오는 9월 4.7인치와 5.5인치 두 버전의 '아이폰6'를 9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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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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