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별바라기’, MBC 예능 구원투수 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5 10: 44

강호동이 이끄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가 침체에 빠진 MBC 예능을 살릴 수 있을까.
‘별바라기’는 스타와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하는 토크쇼. 스타의 팬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타의 새로운 매력을 재발견하는 구성이다. 현재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SBS ‘스타킹’을 이끌고 있는 강호동이 메인 MC로 나서며, 방송인 송은이와 슈퍼주니어 신동이 호흡을 맞춘다.
이 프로그램은 시범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을 결정 짓는 프로그램. 일단 아직 파일럿 프로그램인데도 분위기는 좋다.

한때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잇따른 폐지로 위기를 겪기도 했던 강호동이 ‘우리동네 예체능’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는 점이 기대 요인이다. 국민 MC로 불릴 정도로 대중에게 친근감을 안기는 강호동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녹화 당시 강호동은 특유의 힘이 넘치는 진행으로 스타들과 팬들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이끌어내서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파일럿 게스트는 이휘재, 은지원, 손진영, 유인영, 인피니트로 출연진만 봐도 빵빵 하다. 또한 권오중, 씨스타 소유가 패널로 참여해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방송가는 지난 해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 성공 이후 비슷비슷한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채워지고 있는 중. 관찰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가 지난 해만큼까지 아닌 가운데, 새로운 형식의 토크쇼인 ‘별바라기’ 출격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의 입을 통해 스타들의 매력과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 구성이 흥미를 자극하기 때문. MBC 예능프로그램은 ‘진짜 사나이’ 이후 확 뜨는 예능프로그램이 없는 침체기.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일밤’이 여전히 선전하고 있지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신설 예능프로그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가운데 야심차게 출격하는 강호동의 ‘별바라기’가 안방극장에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은 17일 오후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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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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