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송종국, "K본부 이영표와 경쟁..우리가 1등 하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15 10: 49

안정환과 송종국이 KBS 브라질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선 이영표와의 경쟁에서 1등을 이기고픈 바람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15일 오전 10시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MBC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2002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로 활약했던 이들과의 해설 경쟁에 대해 "각오라고 할 것 보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2 멤버들이 같이 해설을 하지만, 경쟁은 굉장히 좋지만 우리는 경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경쟁을 한다는 것보다는 우리가 낫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종국은 같은 질문에 대해 "(이영표와) 아직 너무 친한 사이다 보니까 서로 경쟁 관계라도 앞으로 나 같은 경우 영표 형이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서로 걱정 많이 해줘서 윈-윈 했으면 좋겠지만 우리가 1등 K가 2등하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활약할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 김성주, 허일후, 김나진, 김정근 캐스터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8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제주도 한라산 등반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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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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