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김성주, 새벽 4-5시에 축구보고 전화..피곤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4.15 11: 34

전직 축구선수 안정환이 이번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함께하게 된 방송인 김성주가 "새벽에 전화를 한다"며 불평아닌 불평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15일 오전 10시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MBC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주에 대해 "피곤하다. 잠도 없고 새벽 4-5까지 통화를 한다"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주에 대해 놀란 건 잠도 안자고 통화하며 준비하는 게 쉽지 않다. 지금의 성주 형님의 자리에 있을 수 잇는 게 그런 노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새벽 4-5까지 통화하고 싶지 않다. 2시까지만 하도록 도와달라"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줬다.

김성주는 "요즘엔 새벽에 중계를 많이 한다.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얘기들을 다 잊어버린다. 그래서 '혹시 자니?' 문자를 하고 답이 오면 전화를 걸어 잔소리를 한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활약할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 김성주, 허일후, 김나진, 김정근 캐스터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8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제주도 한라산 등반에 나선 바 있다.
eujenej@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