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현성이 김혜은과 냉랭한 분위기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5일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는 장현성과 김혜은이 부부 사이임을 의심케 할 만큼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서로 마주 보며 서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장현성이 극 중 맡은 김인겸은 부친이 검찰총장 재직 중일 때 서한그룹 서회장의 딸인 서영우와 정략적으로 결혼해, 결혼생활이라는 외양만 유지한 채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서영우도 인겸에 대해 애정은 없지만 그룹 핵심부서 중 하나인 법무팀장이라 섣불리 이혼할 수는 없는 상태.

그동안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았던 서영우의 남편 김인겸의 강렬한 등장은 등장 자체만으로도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영우의 남편으로서 영우가 저질렀던 여러 사건들을 무마하기 위해 등장한 것인지, 법무팀장으로서 서한그룹에 일이 생겨 그 뒤처리를 위해 등장한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11일 촬영이 이뤄진 남양주 세트장에서는 장현성과 김혜은이 끊임없이 리허설을 해보며 서로의 연기를 체크했다. 부부 사이인 만큼 둘의 호흡이 중요했던 것. 스태프들이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사를 맞춰보거나 리허설을 진행하는 모습에서 연기파 배우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날 장현성의 특별출연은 안판석 PD가 장현성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갑작스러운 러브콜을 청해 이루어졌다. 이를 흔쾌히 수락한 장현성은 안판석 PD의 무한신뢰에 걸 맞는 완벽 연기를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장현성이 출연하는 ‘밀회’ 10회는 15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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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