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간다, 배성재'..예능 연이어 발탁 '방송계 샛별'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15 15: 52

배성재 아나운서가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매직아이'에 연이어 발탁되며 맹활약 하고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달 10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브라질 편 촬영을 위해 출국한 데 이어 새 파일럿 토크쇼 '매직아이' MC로 낙점돼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예능까지 전천후로 활동하며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방송관계자들의 눈에 들어온 건 소치 올림픽부터. 그동안 SBS의 간판 캐스터로 다양한 경기를 중계해왔지만 대중적인 입지를 굳힌 계기는 동계 올림픽이었다. 당시 그는 KBS에서 강호동, MBC에서 김성주 등 스타 캐스터를 내세워 화제몰이에 성공할 때, 홀로 일당백을 해내며 활약했다. 해박한 스포츠 지식은 기본, 매끄러운 진행 솜씨로 호평을 샀다.

이를 기반으로 배성재 아나운서는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 발탁됐다. '정글의 법칙' 브라질 편은 오는 6월 개최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기획된 것. 배성재 아나운서가 월드컵 중계를 맡는 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출연이 결정됐다. 특히 그는 앞서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병만족의 고산 축구장면을 중계한 인연이 있기도 하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4월 중 녹화를 앞둔 토크쇼 '매직아이'에서 MC로 나선다. 연예계에서 내로라하는 독설 입담꾼 김구라의 파트너로 발탁된 그는 야외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넘치는 예능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강점은 운동 경기 중계를 통해 갈고 닦은 순발력에 있다. 애드리브를 빠른 속도로 주고 받으며 재미를 만들어 내는 예능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경쟁력. 그는 소치 올림픽 당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in 소치'에 특별MC로 자리해 통통 튀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셀프디스는 기본, 빙상 경기 관련 지식, 선수촌 뒷이야기를 적절하게 풀어내며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한 SBS 예능국 관계자는 "입담이 좋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다른 방송인에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기획된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등 여자 MC들이 주축이 되는 코너와 김구라, 배성재가 진행하는 코너 등 총 2개로 나뉠 예정이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