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중국인 비하? “극적 갈등일 뿐..의도 없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5 16: 45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측이 일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중국인 비하를 했다는 시선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호텔킹’의 한 관계자는 15일 오후 OSEN에 “극적인 갈등을 유발하는 인물로 중국인이 등장했을 뿐”이라면서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극중 배경이 호텔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등장했고, 이야기 전개상 중국인 부호가 나왔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중국 포털사이트를 인용해 중국 네티즌이 ‘호텔킹’ 3회에 등장한 중국인 부호가 우스꽝스럽다는 이유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텔킹’은 차재완(이동욱 분)이 호텔 씨엘 부회장 이중구(이덕화 분)의 지시로 인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부호가 와인 애호가라고 하면서도 비싼 와인과 싸구려 와인을 구분 못하고 온갖 진상을 부리는 행동으로 극의 갈등이 유발됐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미스터리와 로맨스가 섞인 복합 장르, 이동욱과 이다해 등 배우들의 열연, 쫄깃한 극적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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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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