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앞서 KIA 선동열 감독과 한화 이용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승혁은 지난 2011년 KIA에 입단 한 뒤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입단과 동시에 팔꿈치 수술 이후 2012년부터 실전에 나섰던 한승혁은 전날까지 1군 경기에 32차례 모두 계투 요원으로 뛰었다. 2군에서는 선발 수업을 쌓은 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장차 호랑이 마운드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 한승혁이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데뷔 첫 선발 등판을 통해 야구 인생이 뒤바꿀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이날 경기가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5.73. 2일 삼성전서 6이닝 3실점(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호투하며 국내 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9일 NC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