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동국대의 춘계리그 2연패 뒤에는 ‘결승 전담투수’ 최동현의 호투가 있었다.
동국대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건국대와의 결승전에서 선발 최동현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동국대 선발투수 2학년 최동현은 작년 춘계리그 결승전에 이어 2년 연속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동현은 이날 경기서 7⅔이닝 4피안타 1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최동현은 2년 연속 결승전 등판에 대해서 “작년 생각하면서 올해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예선전에서 성적이 안 좋았는데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의 투구에 대해선 “(이)현석이 형이 대학 최고 포수고 경험도 많기 때문에 믿고 최선을 다해 던졌다”며 포수 이현석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한편, 최동현은 팀의 우승과 함께 춘계리그 최우수 선수(3승·평균자책점 4.32)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춘계리그 2연패를 통해 더 성장한 동국대 에이스 최동현이 앞으로 또 어떤 호투를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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