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백정현 이번주 불펜 대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15 18: 09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마운드에 변화를 줬다.
류 감독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좌완 백정현을 불펜으로 돌린 것이다.
류 감독은 “백정현은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중간 투수들이 좋지 않다. 정현이나 (차)우찬이는 언제든지 선발이 가능하다. 정현이는 일단 이번주는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의 말에 따라 백정현은 우선 불펜으로 가지만 향후 선발로도 기용될 수 있다.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불펜 불안이다. 삼성은 최근 임창용이 1군에서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불펜에 힘이 실렸지만, 불펜의 핵심인 안지만이 5경기 평균자책점 9.64로 부진하다. 심창민도 최근 등판인 12일 대구 SK전에서 1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했다.
한편 아직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J.D. 마틴은 주말에 볼 수 있다. 류 감독은 “두산전 선발은 릭 밴덴헐크, 장원삼, 배영수고, 마틴은 마산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확정은 아니지만 마틴은 이번 주말 NC와의 3연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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