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시장 최대어였던 변연하(34, KB스타즈)가 원소속팀 KB스타즈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여자프로농구연맹은 15일 오후 FA 1차 협상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최대어’ 변연하는 KB스타즈와 지난 시즌에 비해 2000만 원이 인상된 연봉 2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에이스 변연하를 지키게 된 KB스타즈는 다음 시즌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준우승팀 신한은행 역시 핵심전력 최윤아, 곽주영을 모두 지켰다. 최윤아는 연봉 1억 4000만 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6000만 원을 받았던 곽주영도 연봉 1억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의 우승에 공을 세운 센터 양지희는 연봉 2억 2000만 원에 계약기간 5년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강영숙도 1억 6000만 원에 1년 계약을 맺어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하나외환의 가드 박하나는 연봉 2억 1000만 원을 요구해 구단제시액 8000만 원과 무려 1억 3000만 원의 차이를 보였다. 1억 5000만 원을 제시한 허윤자 역시 구단제시액과 2000만 원의 이견 차를 보였다. KB스타즈의 정선화와 박세미도 1차 협상이 결렬됐다.
원소속팀과 1차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간 타 팀과 2차 협상기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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