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멜버른 빅토리(호주) 원정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하는 광저우는 15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멜버른과 원정경기서 0-2로 패배했다.
광저우는 멜버른과 함께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하했지만, 조별리그 골득실에서 앞서서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됐다.

광저우의 패배는 충격적이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광저우는 전력 면에서 멜버른보다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장거리 이동의 후유증 탓인지 전반 2분 만에 마크 밀리건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만회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반 46분 제임스 트로이시에게 추가골을 내줘 동점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한편 광저우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슈퍼컵을 통틀어 총 4경기밖에 지지 않았다. 그러나 멜버른 원정에서 패배를 당한 광저우는 4월 중순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 시즌 공식 경기 4패를 기록하게 됐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