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태드 웨버(30)가 2루타 한 방에 3점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웨버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회 3실점하며 흔들렸다.
웨버는 1회 선두 타자 이승화를 몸에 맞혔지만 정훈을 상대해 투수 앞 내야땅볼 병살타를 잡아내 위기를 일축했다. 이어 손아섭을 2루 땅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첫 타자 히메네스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웨버는 박종윤을 삼진, 강민호를 3루 땅볼로 유도한 뒤 황재균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삼진을 잡을 때 결정구는 모두 커브였다.
웨버는 3회 선두 타자 문규현을 139km 직구를 던져 3구만에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2사후 이승화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포수 김태군이 이승화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3회가 끝맺음했다.
4회는 첫 타자 정훈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두 개로 늘렸다. 이어 히메네스를 1루 땅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웨버는 5회 박종윤과 강민호를 삼진 한 개를 곁들여 돌려세웠다. 2사후 황재균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문규현을 2루 땅볼로 막고 5회까지 실점 없이 마쳤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웨버는 2연속 삼진을 잡아낸 후 정훈에게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잡고 위기를 일축했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웨버는 2사후 강민호에게 2루타, 황재균에게 볼넷, 대타 최준석에게 유격수 왼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놓였다. 웨버는 전준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3점을 허용했다. 단숨에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점수가 됐다.
웨버는 8회 손민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 현재 NC가 롯데에 2-3으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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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