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엑소 멤버들이 여자친구가 생기면 가고 싶은 곳을 밝혔다.
엑소는 1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컴백쇼를 개최,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엑소는 신곡 '런'을 소개하면서 여자친구가 생기면 가고 싶은 곳에 대해 털어놨다. 먼저 찬열은 "여자친구가 생기면 엑소 플래닛에 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우민은 공연장에 있는 팬들을 가리키면서 "갈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말해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또 첸은 "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해로 가고 싶다"고 말했고, 수호는 "사랑하는 여자와 압구정동에 가고 싶다. 우리 집도 있고, 회사도 있다. 또 엑소가 강남 홍보대사다"라고 말했다.
세훈은 여자친구와 가고 싶은 곳으로 "엑소 콘서트"를 꼽았고, 레이는 "첫 번째는 팬들 마음속에 가고 싶다. 그런데 시우민 형이 이야기했다. 우리 집에도 가고 싶은데 수호 형이 이야기했고, 나의 작업실에 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한국어로 구성된 엑소-K 버전과 중국어로 구성된 엑소-M 버전으로 오는 21일 발매된다. 타이틀곡 '중독'을 비롯해 '월광(Moonlight)', 'Thunder', 'Run', 'Love Love Love' 등 다양한 장르의 신곡 5곡이 수록됐다.
'중독'은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어반 느낌의 댄스곡으로,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와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의 합작품이다. 마치 달콤한 약을 과다복용한 것처럼 치명적이고 강렬한 사랑에 빠져 중독된 남자의 이야기가 사실적이고 감각적으로 묘사, 엑소에 중독된 팬들의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편 엑소는 오는 18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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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