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범키가 오는 6월 결혼한다.
15일 범키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범키가 최근 상견례를 마치고 오는 6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라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속도위반은 아니다. 두 사람을 축복해달라"고 범키의 결혼을 공식발표했다.
범키 역시 이날 팬카페를 통해 "오늘 이곳에서 공개하고 싶은 것이 있다. 몇몇 라디오나 매체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공개했는데, 저 장가갑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결혼상대는 제가 7년 전에 교제했던 사람인데 이별 후 오랜 시간 헤어져 있다가 1년 전 쯤 다시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제 아내가 될 사람도 가수는 아니지만 음악 프로듀서 겸 현재 모 예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다"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범키는 "앞으로 결혼이라는 더욱 안정적인 생활권에 들어가면서 여러분들께 더욱 위안이 되는 멋진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범키의 결혼발표로 인해 그가 만우절에 남긴 글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 지난 1일 범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우절이라서가 아니라 저 올해 장가갑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지만, 그의 지인들조차 이를 믿기 않았다.
그러나 오늘 범키의 결혼이 공식발표되자, 그의 친구들은 “만우절 장난 아니었냐”라며 결혼을 축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범키는 “본의 아니게 오늘 좀 시끄럽게 했습니다. 축복해주신 많은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꼭 보답할게요 사랑합니다”라는 감사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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