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성배가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성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차전 팀이 3-2로 앞선 9회 등판했지만 1사후 대타 에릭 테임즈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3-3 동점으로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갔다.
김성배는 9회 등판해 선두 타자 이호준을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때까지만 해도 롯데가 NC의 4연승을 저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모창민 타석 때 대타로 나온 외국인 타자 테임즈의 방망이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성배의 3구째 130km 안쪽 포크볼이 테임즈의 방망이에 걸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홈런으로 연결됐다. 김성배는 팀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가 9회말 점수를 뽑지 못해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rainshine@osen.co.kr
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