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유아인-경수진 포옹 목격..마음 ‘지끈’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15 22: 13

‘밀회’ 김희애가 유아인과 경수진의 포옹을 목격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10회에는 연주회 준비를 하는 이선재(유아인 분)와 그를 격려하는 박다미(경수진 분), 오혜원(김희애 분) 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선재는 연주회를 앞두고 긴장한 상태로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혜원에게 선물 받은 손수건으로 땀을 닦던 선재는 곧 다미를 만났다. 다미는 선재에게 다정하게 격려를 해 주며 ‘셀카’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후 다미는 “기분이 조금 이상하다”며 울적한 마음을 토로했는데, 그러면서 다미는 선재에게 안겼다.

혜원 역시 선재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대기실 문을 연 순간 혜원은 두 사람의 포옹 장면을 목격했고, 당황한 혜원은 소리 없이 자리를 떠버렸다.
앞서 선재는 다미에게 마음이 없다는 것을 밝혔다. 하지만 다미는 혜원에게 “내 남친이 이선재”라고 폭탄 발언을 해 혜원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선재는 이 사실을 모르지만, 이후 혜원이 보게 된 두 사람의 포옹 신이 그에게 더욱 상처로 다가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혜원은 이런 자신의 마음을 선재에게는 보이지 않은 채, 오히려 문자로 “네가 제일 잘 보이고, 제일 잘 들리는 곳에 있다”며 선재가 연주를 무사히 마치기를 응원했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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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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