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실성연기 물 올랐다… 하지원 목까지 졸라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15 22: 18

‘기황후’ 지창욱의 실성연기가 물이 올랐다. 불안함에 악몽을 꾸는 타환을 생생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7회에는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변함없이 기승냥(하지원 분)에게 살해당하는 악몽을 꾼 타환. 타환의 꿈에는 “아유시리다라가 태자가 되었으니 제겐 더 이상 폐하가 필요치 않습니다. 내 아버지와 왕유공의 원수 내 손으로 응징할 것입니다”라며 활을 겨누는 기승냥이 등장했다.

타환은 기승냥에게 제발 그만하라고 외치며 애원했지만, 그의 꿈에는 황태후(김서형 분)까지 등장해 꼴이 좋다고 비웃었다. 이에 극도로 심신이 쇠약해진 타환은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도 못할 만큼 약해졌다.
급기야 타환은 “권력에 눈이 멀어 네가 내게 활을 겨누었다”며 기승냥의 목을 졸랐다. 그러나 숨이 끊어져가는 승냥이의 모습에 겨우 정신을 차린 타환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자신 또한 적잖이 충격을 받은 듯 타환은 눈물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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