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vs 김영호, 핏빛 전쟁 시작됐다 ‘진이한이 변수’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15 23: 01

‘기황후’ 하지원과 김영호의 전쟁이 시작됐다. 두 사람의 승부에는 진이한이 중요한 변수가 될 예정이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7회에는 전쟁을 선포하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백안(김영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승냥은 자신을 따르는 수하들을 움직여 타환(지창욱 분)에게 대승상 백안의 파직을 주청했다. 앞서 태자를 죽이려고 했던 바얀(임주은 분)의 죄를 그의 숙부인 백안에게도 묻자는 것.

백안은 타환에게 자신을 파직시켜달라고 요청하며 기승냥에 당당하게 맞섰다. 이에 타환은 “대승상은 짐의 자존심이니라. 누구도 대승상의 죄를 논한다면 불충의 죄를 묻겠다”라고 엄포를 놓으며 백안의 편에 섰다.
이로 인해 더욱 의기양양해진 백안. 기승냥은 백안에게 “마땅히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판에 황제의 신임을 얻었으니 대단하다”고 조소했다. 이에 백안은 “이 사람까지 물러난다면 나라가 망하는 꼴은 말아야지요”라며 귀비는 자신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조롱했다.
그러나 기승냥은 싸울 수밖에 없어 상대하는 것이라고 응수, 둘 중 하나가 없어져야 평화가 올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백안은 파벌을 위해 기승냥의 사람들을 내치며 이민족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탈탈(진이한 분)은 인재들을 내치면 안 된다고 만류했지만, 백안은 “나라를 위해 필요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충성심”이라며 과거 연철(전국환 분)과 다를 바 없는 공포정치를 시작했다. 이에 승냥이는 스승 탈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탈탈은 도리어 “지금까지 귀비께서 이루어낸 것 뿐 아니라 목숨까지 위험하다”라며 전쟁을 멈추기를 권했다.
이후 타환(지창욱 분)이 쓰러진 사이 법대로 섭정을 선언한 기승냥. 여기에 탈탈은 백안 최측근의 비리 혐의가 담긴 서책을 기승냥에게 건네며 승냥이에게 힘을 실어줬다. 과연 승냥과 백안의 전쟁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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