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응급차를 방해, 결국 아이를 잃은 부부의 사연에 분노했다.
박기웅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아이를 잃은 부부의 사연을 읽고 "믿을 수가 없다"며 분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웅은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부부의 사연을 읽은 뒤 "사연만 봤는데도 마음이 먹먹하다. 나는 정말 이 사연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화를 냈다.

이후 그는 부부를 만나 사연의 전말을 모두 듣게 됐다. 빨리 인큐베이터가 있는 병원으로 산모를 옮기지 않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한 상황. 횡단보도를 건너던 오토바이와 응급차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응급차를 가로막고 수리비를 주지 않으면 비켜주지 않겠다고 버티던 상황이었다.
이를 들은 박기웅은 눈물을 보였고 부부 역시 이 사건으로 첫째 아이를 잃은 슬픔을 표했다.
한편 이날 '심장이 뛴다'에서는 '모세의 기적' CF 촬영 현장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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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