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엄정화와 박서준이 스킨십으로 급진전을 한 후 나이차를 확인하고 당황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2회에는 술김에 키스를 하며 관계를 진전시키는 반지연(엄정화 분)과 윤동하(박서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키스 도중 지연은 동하의 나이를 확인, 급하게 그를 밀어냈다.
이날 지연은 홀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일도 연애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지연은 속상한 마음을 그렇게 풀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 자리에 동하가 나타났고, 술이 거하게 취해 있던 지연은 만취 상태로 동하에게 대시, 그를 집까지 데려갔다.

동하는 사실 지연과 실수로 핸드폰이 바뀌어 이 사실을 알리려던 것뿐이었다. 하지만 만취한 그를 집에 데려다 주고자 호의를 베풀려던 동하는 얼떨결에 지연의 집 안까지 들어갔고, “어제 그 쪽 립서비스 꽤 괜찮았다”며 전날의 키스신을 떠올리는 지연에 동해 결국 다시 키스를 했다.
하지만 격렬해지는 스킨십 중 지연은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동하의 지갑을 보게 됐다. 지갑에는 동하의 주민등록증이 있었는데, 지연은 처음으로 동하가 90년 생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지연은 “나랑 열 네 살차이? 내가 중학생일 때 얘는 기저귀를 차고 방바닥을 돌아다녔단 말이야? 내가 기자로 취직하고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얘는 열 살?”이라며 경악했다.
깜짝 놀란 지연은 술이 다 깨버렸고, 방송은 지연이 동하를 밀어내며 끝이 났다. 열네 살이라는 나이차는 분명 큰 장애물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 안고 있는 상처를 서로 보듬으며 색다른 로맨스를 보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39세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25세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다. ‘무정도시’,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후아유’ 반기리 작가, 신예 이선정 작가가 함께 극본을 맡았다.
sara326@osen.co.kr
‘마녀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