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윤형빈 서지석의 박빙의 대결이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예체능 팀(강호동, 김연우, 서지석, 줄리엔 강, 존 박, 호야, 필독, 박지해, 김종겸, 김나현, 임현제)과 남체능 팀(이동준, 석주일, 파비앙, 윤형빈, 윤보미, 태미, 정시후)의 자존심을 건 태권도 한 판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5라운드 선수로 등장한 윤형빈과 서지석. 서지석은 “형빈이 형이 K.O승을 하는 것을 봤다”라며 윤형빈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윤형빈의 태권도 실력은 서지석이 두려워할 정도가 못됐다. 윤형빈으로선 태권도 겨루기가 처음이 다보니 발차기가 다소 어정쩡한 것. 여기에 윤형빈은 허리 아래 공격에 이어 뒷걸음치다 한계선 밖으로 나간 탓에 경고2회를 받아 1점을 내줬다.
다행히 윤형빈은 후반전에서 선전해 굴욕적인 패배는 면했다. 한때 서지석은 윤형빈의 머리공격에 코부상을 당했지만, “눈물과 콧물 약간의 코피가 나서 범벅됐다. 온 몸이 전기에 감전된 느낌이었다. 그런데 운동을 하다 다쳤으니 이 정도 부상은 괜찮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박빙의 경기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서지석씨가 그렇게 잘하는지 몰랐다”며 서지석의 기량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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