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예능 시청률 하락 어디까지? ‘PD수첩’이 1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6 07: 45

지상파 3사 평일 심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이 곤두박칠 치고 있는 가운데,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예능프로그램을 꺾고 동시간대 1위를 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PD수첩’은 전국 기준 5.8%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5.4%), SBS ‘심장이 뛴다’(3.7%)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보통 예능프로그램이 시사프로그램보다 높은 시청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허나 최근 심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가 5~6%대까지 추락하면서 ‘PD수첩’이 1위를 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현재 평일 오후 11시대에 방송되는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 시청률 10%를 넘는 경우가 없을 정도다. 시청률 조사에 포함되는 전체 시청자가 줄어들면서 시청률 1위와 다른 프로그램의 시청률 차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좁아지는 것도 심화되고 있다. 이는 심야 예능프로그램의 재미가 예전만 못한 것이 아니라 시청 방법의 다변화로 인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챙겨보는 시청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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