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16일 CHC전 우천 연기.. 17일 DH1 등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6 07: 59

뉴욕 양키스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3번째 등판이 비에 밀렸다.
양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에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서 시카고 컵스전을 일찍 우천 연기시켰다. 이날 선발로 예고돼 있던 다나카의 등판은 17일 더블 헤더 1차전으로 연기됐다. 미일 통산 정규 시즌 30연승에 도전하는 다나카는 17일 다시 승리를 노린다.
에 따르면 다나카는 우천 연기가 결정된 뒤 "나는 비의 남자"라고 웃어보였다. 다나카는 이어 "두 번의 등판은 적지에서의 개막전, 홈구장에서의 첫 경기 등 특별한 기분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것은 없다. 차분하게 던지겠다"고 도전 각오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그의 시즌 연승 행진은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토론토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30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놓은 다나카에게 컵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위 신문은 다나카가 주의해야 할 타자로 좌타자 리조와 1번타자 보니파시오를 꼽았다. 그는 "상대 타자를 의식하는 것보다 내가 좋은 공을 던지는 것이 먼저"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다나카는 2경기 14이닝 5자책, 평균자책점 3.12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총 연봉 1억5500만 달러에 비하면 더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는 "결과로 보여주지 못하면 어떤 이야기든 들을 수밖에 없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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