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복귀' 웽거, "지루 결승골, 정말 멋있었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16 09: 00

아르센 웽거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서 2무 2패로 주춤했던 아스날은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20승 7무 7패(승점 67)가 돼 1경기를 덜 치른 에버튼(승점 66)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웽거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전반전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에포돌스키의 동점골로 추격할 수 있었던 것이 컸다. 덕분에 후반전은 경기를 잘 지배해나갔다"며 "전체적으로 힘들게 싸워 얻어낸 승리다. 주말 경기를 치른 후였지만 선수들은 멘탈 면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특히 후반 10분 결승골을 넣은 올리비에 지루에 대해 "훌륭했다. 정말 멋진 골이었다. 왼발 퍼스트 터치, 오른발 슈팅, 모든 것이 훌륭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퍼스트 터치가 완벽하지 않았다면 골을 넣을 기회는 없었을 것"이라며 극찬한 후 공을 연결해준 토마스 베르마엘렌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날은 올 시즌 FA컵 결승전에 올라 8년 무관의 한을 풀 기회를 얻게 됐다. 웽거 감독은 "모두가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자의 경기력에 집중하는 것 뿐이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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