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보면 배우 지창욱의 연기 성장표가 보인다.
지창욱은 이 드라마에서 황제 타환을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과시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치밀한 연기는 배우 지창욱의 재발견을 이끌고 있다.
그는 유약하지만 뜨거운 울분을 품고 있는 복합적인 타환의 캐릭터를 농익으면서도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승화, 브라운관을 묵직하게 사로잡고 있다.

지창욱은 드라마는 물론 영화, 뮤지컬 무대 등에서 폭넓은 끼와 열정을 입증하며 탄탄한 성장판을 다져왔다. 그의 이러한 내공은 지금 ‘기황후’를 통해 가히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연기력을 개화시키는 지창욱표 타환의 성장은 ‘기황후’의 가장 큰 관전법이 됐다. 허당 매력에서부터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는 분노까지 드라마의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몰입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그의 생명력 넘치는 연기는 드라마 ‘기황후’가 발굴해낸 원석과도 다름없는 만큼 향후 행보에도 더욱 큰 기대가 집중될 전망이다.
‘기황후’의 한 관계자는 “지창욱은 고난도 장면 역시 대역없이 촬영에 임할 만큼 연기를 향한 열정이 뜨거운 배우다”라며 “타환이라는 복합적인 캐릭터에 확실한 개연성을 부연하고 있는 배우 지창욱이 남은 이야기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성장을 이뤄나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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