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복귀한 아스날에 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메수트 외질(26, 독일)과 아부 디아비(28, 프랑스)의 복귀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서 2무 2패로 주춤했던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20승 7무 7패(승점 67)가 돼 1경기를 덜 치른 에버튼(승점 66)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웽거 감독은 경기 후 "외질이 오는 20일 KC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헐시티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 메이커 외질은 지난달 1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다친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그동안 결장했다.
또 웽거 감독은 '검은 지단'으로 불리는 미드필더 아부 디아비의 복귀도 언급했다. 작년 3월 발목 인대 부상이 도져 전력에서 이탈한 디아비는 그 해 10월 무릎 수술까지 하면서 잊혀진 존재였다.
웽거 감독은 "디아비는 팀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그가 1년 넘게 뛰지 않아 올 시즌 뛸 수 있을지 말하기는 어렵다. 결정이 쉽지 않다"면서도 "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1, 2경기 뛰게 한 후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승이 멀어진 가운데 톱 4 사수에 나선 아스날로서는 외질과 디아비의 복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아스날은 이날 승리에 이어 3개월 만에 연승을 노리고 있다.
아스날의 리그 연승은 지난 1월이 마지막이었다. 작년 12월 웨스트 햄전부터 뉴캐슬, 카디프 시티, 아스톤 빌라, 풀럼전까지 5연승을 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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