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의 박세영이 촉촉한 ‘눈빛 연기’로 남심 홀릭을 예고했다.
박세영은 지난 7일 서울 잠실에서 진행된 '기분좋은날' 촬영 현장에서 큰 박스를 번쩍 든 채 어딘가를 바라보며 슬픈 눈빛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박세영이 무거운 상자를 나르는 모습을 담은 신으로, 그는 금세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슬픔을 표출하며 어려운 감정신을 소화했다.
특히 박세영은 많은 사람들과 차들이 오고가는 혼잡한 환경 속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하며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 번의 리허설 후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눈물을 참아 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동시에 박세영은 호텔로 들어서는 촬영이 지연되거나 대기시간이 길어져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제작진은 지친 기색 없이 웃음을 터뜨리는 박세영에게 “박세영이 아닌 정다정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응원을 보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박세영은 탁월한 집중력과 노하우로 정다정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올 봄,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팍팍 자극하게 될 박세영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박세영은 '기분 좋은 날'에서 계약직이지만 학교 영양사라는 직업에 무한 긍지를 느끼는 정다정으로 변신,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긍정 바이러스’를 브라운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plokm02@osen.co.kr
로고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