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뛰는 것을 현장에서 볼 기회가 아직 남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 경기 중 15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의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판매한 지 10시간 만이다.
아직 입장권이 남은 15경기 중 한국의 경기는 2경기가 포함돼 있다. 6월 18일 예정된 러시아전과 6월 23일 알제리전이다. 6월 27일 열리는 벨기에전의 경우 전 좌석이 매진됐다.

러시아전의 경우 입장권이 전 좌석에 걸쳐 많이 남았다. 1~3등급은 물론 휠체어석도 구매가 가능하다. 알제리전은 3등급 좌석이 매진됐지만, 2등급석과 휠체어석이 조금 남았다. 반면 1등급석은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입장권이 많이 남은 경기는 F조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이란의 경기다. 이외에도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기는 입장권에 많은 여유가 있다. 하지만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비롯해 결승전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또한 16강부터 진행되는 토너먼트 입장권은 대진이 불확실함에도 대부분 팔렸고, 남미 국가의 경기는 대부분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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