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정연진,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 우승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6 11: 11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가 오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G&CC(파72, 6967야드)에서 열리는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의 모든 라운드를 중계한다.
총상금 275만 달러(약 28억 6880만 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주최하며, 유럽과 아시아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한국 선수로는 유러피언투어의 '다크호스' 정연진(24)의 이름이 눈에 띈다. 정연진은 2010년 브리티시 아마추어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 덕분에 출전한 그 해 디오픈에서 아마추어로는 최고 성적인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정연진은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에서 유러피언투어 첫 승을 거두며 2015년까지 유러피언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또 2월 9일 막을 내린 요버그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해 2014 디오픈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강성훈(27, 신한금융그룹)도 이번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강성훈은 지난해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같은해 12월에는 한국골프전문기자들의 모임인 '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에서 선정한 '2013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김기환(23, CJ오쇼핑), 모중경(43, 타이틀리스트), 이인우(42) 등이 출전한다.
해외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3 아시안투어 상금왕 키라데크 아피반랫(태국)을 비롯해 2011년 우승자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2012년 우승자 루이 우스트이젠(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 대회 강자들이 나와 또 한번 우승컵을 노린다. 리 웨스트우드, 데이비드 하웰(이상 잉글랜드), 지브 밀카 싱(인도) 등도 나온다.
J 골프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이번 대회의 모든 라운드를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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