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엑소가 한층 강렬한 칼군무로 돌아왔다. '따로 또 같이' 완벽한 합을 맞춘 칼군무로 엑소의 파워풀하면서 강렬한 매력을 표현했다.
지난 15일 오후 삼성뮤직에서 단독 공개된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의 뮤직비디오에는 한층 성장한 엑소의 모습과 함께 고난이도의 퍼포먼스가 담겼다.
뮤직비디오는 '외계 행성에서 온 소년들'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신비한 느낌의 미지의 공간, 엑소 멤버들의 모습을 한 명씩 잡으며 시작됐다. 이어 교복을 벗고 캐주얼한 느낌의 엑소가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멤버들이 서로 의지하며 육각형 모형을 만드는 등 고난이도의 안무가 이어졌다. 더불어 자유분방한 느낌의 안무가 계속되며 엑소만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이어 그레이와 화이트 슈트를 입은 엑소 완전체가 등장, 열두 명의 멤버들이 '으르렁' 등에서 보여줬던 엑소만의 칼군무를 이어갔다. 더 화려하고 파워풀해진 엑소는 '으르렁'에서 보여줬던 소년의 풋풋함을 넘어 카리스마와 강렬함을 드러냈다.
원테이크로 촬영돼 엑소의 퍼포먼스를 끊이지 않고 보는 매력도 있었다. 멤버들이 일렬로 늘어서거나 쉼 없이 대형을 바꾸면서 업그레이드된 안무를 소화했다. 또 세트와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멤버들의 표정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성장하고 박력 넘치는 모습이었다.
'중독'은 힙합과 R & B를 기반으로 한 어반 느낌의 댄스곡으로,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와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의 합작품이다. 마치 달콤한 약을 과다복용한 것처럼 치명적이고 강렬한 사랑에 빠져 중독된 남자의 이야기가 사실적이고 감각적으로 묘사, 엑소에 중독된 팬들의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엑소-K는 오는 18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9일 MBC '쇼! 음악중심', 20일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꾸민다. 엑소-M은 19일 중국에서 컴백 기자회견을 열며, 중국 최고 순위제 음악프로그램인 CCTV '글로벌 중문음악 방상방'에서 '중독'의 첫 무대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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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