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태미가 예능 프로그램 '예체능'에서 태권도 뒤후리기 기술을 선보여 이목을 끄는 가운데 과거 그가 했던 뒤후리기 시구 또한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는 예체능 팀(강호동, 김연우, 서지석, 줄리엔 강, 존 박, 호야, 필독, 박지해, 김종겸, 김나현, 임현제)과 남체능 팀(이동준, 석주일, 파비앙, 윤형빈, 윤보미, 태미, 정시후)의 자존심을 건 태권도 한 판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라운드에 나선 태미는 선제공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이에 필독은 “(태미가) 품새 선수라고 해서 방심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필독은 손을 들어 태미의 머리찍기 공격을 연이어 막았지만, 태미는 강력한 뒤후리기로 4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필독은 “머리를 맞았는데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디있겠냐. 서럽고 억울했다”고 말했다.
필독은 머리 공격에 성공하며 태미와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회복하는데 실패하며 승리를 내줬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태미가 보여줬던 360 공중 뒤후리기 시구가 또 다시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상황. 특히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도 태미의 시구 소식을 전하는 등 해당 시구는 국제적인 이슈가 됐다.
태미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 상의와 핫팬츠를 입고 마운드에 선 태미는 태권도 선수 출신답게 공중회전 발차기 시구를 펼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태미가 이날 보여준 기술은 남자 선수들도 힘겨워하는 고난이도 기술로 알려져 있다.
해외 언론도 함께 깜짝 놀랐다. MLB닷컴은 19일 경기 외적 화제를 전하는 '트렌딩 나우'란에 태미 시구를 "한국 태권도 배우가 미친 시구(insane ceremonial first pitch)를 연출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태미 뒤후리기 시구에 누리꾼들은 "태미 뒤후리기, 그러고 보니 예전에 했던 거구나", "태미 뒤후리기, 제일 자신있는 태권도 동작인가 보다", "태미 뒤후리기, 되게 예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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