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주찬·김상훈 1군 제외…김원섭·백용환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6 16: 49

KIA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KIA는 16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주찬과 포수 김상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2군에서 외야수 김원섭과 포수 백용환을 불러올렸다. 김주찬·김상훈의 시즌 첫 1군 말소이자 김원섭·백용환의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김주찬은 올해 15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7타점 8득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릴 정도로 타격 감각도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시즌 초부터 발바닥 통증을 안고 있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베테랑 포수 김상훈도 올해 9경기에 나와 10타수 1안타 타율 1할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도루 6개를 허용하는 동안 하나도 저지하지 못한 채 패스트볼만 2개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군에서 올라온 베테랑 외야수 김원섭은 팔꿈치 재활이 더뎌 스프링캠프 중 조기 귀국했지만, 2군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2군에서 12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3리 4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11개로 출루율이 무려 4할5푼5리였다.
포수 유망주 백용환도 2군 퓨처스리그 12경기에 나와 타율 3할7푼5리 4홈런 1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어깨도 강해 2루 송구에 강점이 있다. 도루 저지에 약점이 있는 KIA이기에 공수에서 백용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최근 6경기에서 2승4패로 주춤하고 있는 KIA가 핵심 선수들의 엔트리를 조정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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