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결방이 확정됐다.
MBC는 16일 오후 심야 예능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를 방송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백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한 만큼 지상파 방송에서 예능프로그램 방송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는 판단 하에 결방이 확정됐다.
현재 MBC는 주요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당초 ‘라디오스타’는 장수워, 강민경, 리지, 박동빈이 출연하는 ‘연기의 신’ 특집을 내보낼 계획이었지만 결방이 확정되면서 일주일 뒤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이날 여객선에는 459명이 승선했으며 164명이 구조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명이며 실종자는 2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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